Piece 26: Pete & Nora
Designer: Egg collective 에그 콜렉티브 (est. 2011)
Manufacturer: Egg collective
Year: 2016
두 개의 구체가 곧은 선으로 내려와 드라마틱한 곡선으로 연결되는 Pete & Nora 램프. 디테일, 표현 그리고 형태에 대한 근본적인 관심을 통합하여 자연적인 재료를 이용해 조각적으로 아름다운 가구를 만들어내는 뉴욕의 여성 트리오 디자인 회사 Egg Collective의 플로어 조명이다. Egg Collective는 자신들의 작업에 주로 삶에 의미 있고 소중한 실제 인물들의 이름을 본떠 지어주고 있다고 한다. Pete와 Nora도 마찬가지라고. 서로 다른 높이에 위치한 두 구체는 사람의 둥근 얼굴과도 닮아서 로맨틱한 순간을 담아내는 클림트의 ‘키스’라는 작품을 떠오르게 한다.
완벽한 한 쌍을 이루는 Pete & Nora 램프는 70년대 스페이스 에이지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스테인리스 재질과 심플하고 유연한 곡선의 결합이 돋보인다. 곡선에서 뻗어져 나와 만들어진 각 면은 우아하게 떠 있는 핸드 블로잉 유리 반구체에 다다른다. 다양한 모양의 스테인리스 피스들의 접합 부분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것이 에그 콜렉티브가 디자인 당시 특히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라고 한다. 두 반구체 유리는 바라보는 방향과 높낮이가 달라 비대칭적이고 특색있는 빛을 만들어낸다. 터치센서로 조도 조절 및 on/off가 가능하다.
+About designer
2011년 세 명의 여성 디자이너에 의해 설립된 뉴욕 베이스의 디자인 회사다. Stephanie Beamer, Crystal Ellis, and Hillary Petrie는 각자의 백그라운드인 건축, 예술, 목조를 기반으로 하여 절묘하게 설계된 가구 및 조명을 만들고 있다. Egg Collective의 작업은 디테일, 표현 그리고 형태에 대한 근본적인 관심에 의해 통합된다. 그들의 조각적인 작품은 자연적인 재료와 간단하면서도 근본적인 형태의 조합에 중점을 둔다. 사물은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아름다워야 한다고 믿는 Egg Collective는 사용할수록 그윽한 멋을 얻을 수 있는 재료들을 선택한다. 사람의 손으로 마감하며 밀봉되지 않는 날 것 그대로의 금속을 사용한다. ‘live finish’, 즉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멋스러워지는 살아 숨 쉬는 마감 방식을 이용한다. Egg Collective의 모든 작품들은 회사 자체 우드 공방에서 만들어지며, 소규모 제작자 커뮤니티와의 컬래버레이션 작업으로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