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ce 1: Bubble lamp

 

Designer: George Nelson 조지 넬슨 (b.1908–d.1986)

Manufacturer: Howard Miller(1952), then Herman Miller since 2016

Year: 1952

미국을 대표하는 가구회사 Herman Miller로 성장하기까지 디자이너 디렉터로서 중대한 역할을 하였던 가구 디자이너 George Nelson. 그런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Bubble lamp는 Nelson Lamp라고도 불리며 색상, 형태 등 그의 미학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오늘날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스틸 골조와 반투명한 고분자 플라스틱 텐션에 의해 만들어지는 오가닉한 모양을 특징으로 갖고 있으며, 눈부심 없는 부드러운 빛을 발한다.


1947년, George Nelson은 와이어 구조에 실크를 씌운 스웨덴의 구(球)형 조명에 푹 빠지게 된다. $125(지금으로 환산하면 $1,600정도)였던 조명은 그 당시의 Nelson에겐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배를 보관할 때 함대 보존을 위해 셀프 웨빙(self-webbing) 플라스틱 스프레이를 뿌리는 사진을 신문에서 보게 되었고,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하룻밤 만에 프로토타입까지 완성한다. 1952년, George Nelson Associates의 디자이너였던 William Renwick이 Nelson의 아이디어를 더 발전시켜 지금의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Eames 부부가 Pacific Palisades(현재의 The Eames house)의 거실에 이 Bubble 램프를 사용한 것을 계기로, 모던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조명으로 대유행을 일으켰다. 구형의 펜던트에서 시작했던 램프는 다양한 모양과 사이즈가 추가되어 컬렉션이 점차 다채로워졌다. 또한 펜던트 형 뿐만 아니라 플로어 램프, 벽등, 테이블 램프 버전이 추가되어 공간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 연출이 가능하다. 2016년 이후 Herman Miller가 디자인판권을 가지고 있다.

Eames house in Pacific Palisades. Image from Eames foundation

Eames house in Pacific Palisades. Image from Eames foundation

+ About designer

George Nelson은 약 20여년간 Herman Miller 허먼 밀러의 디자이너 디렉터 겸 인테리어 잡지 에디터로 활약하며 세계 2차대전 후의 미국 모던 디자인을 정의하였다.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20세기 mid-century 디자이너 Eames 임스 부부, 이사무 노구치 등과 협업하며 영향력있는 가구 디자인회사로 자리잡는데 큰 공을 세웠다.

Nelson with 1st generation Bubble lamps. Image from bubblelamp.ch

Nelson with 1st generation Bubble lamps. Image from bubblelamp.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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